이 좋지 않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 나이가 먹도록,. 저번엔 약물 먹고 찍는 걸 해서 그나마 편했었는데,...

뭐,. 내시경이 힘들다는 말은 좀 들었어도 그냥 괜찮으려니 해서 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고 그냥 내시경 검사를 받겠노라고 했었다.
캡슐형 내시경

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920395035&cp=nv 에서 퍼옴~


시간에 맞춰 갔다고 생각했지만 늦었고, 이런 저런 검사들과 주사를 맞고(왜 주사를 맞았는진 아직도 모르겠네,..) 내시경 검사하는 곳으로 갔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내 차례가 되려면 언제나 그렇듯이 아직도 너무 너무 많이 멀었구나. 기다리다가 또 지치겠다라고 생각할 무렵,..

내 이름이 호명되고 기관지 마취하는 액체를 주며 머물고 있으라는 것이다.

벌써 내 차례가 됐나??? 이상한 생각과 함께 들어간 그곳엔,.

아까의 그 무리의 사람들이 전부 드러 누워 있었다. 이런,.. 나 말고 전부 다 수면 내시경이었군,. 왠지 모를 억울함이 들려는 찰나 나도 드러누웠다. 그네들은 편하게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잘도 자고 있었지만 난 그냥 눕기만 했다.

맞다. 바로 내시경을 하는 것이다.

우워워~~ 그렇게 검고 긴 물체를 내 속으로 집어 넣고 있다니,. 흐르는 눈물과 구역질을 어찌 참으리오,. 기관지가 마취가 덜 됐나? 아주 죽겠군,... ㅠㅠ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걸어오기도 힘들었다. 어제 저녁부터 굶으라고 해 놓구선 저 무시무시한 검은 줄을 내 몸에 집어 넣었다 빼니 힘들어 죽겠다.

그러고 내과의가 하는 말인즉,. 잘 모르겠다라니..

에혀,..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나도 잘 모르겟군,..


빨랑 캡슐에 로봇 넣어서 내시경하는 날이 와야 할텐데,... 어흙,..
나도 캡슐형 내시경 검사를 받고 싶다구~~ -_-;;; (그래도 가격차가 심하군~)

p.s. 다른 분들은 꼭 수면 내시경 하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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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벗님 2007/01/25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최근에 건강검진으며 내시경을 하겠느냐는 설문에 '아니오'라고 적었었죠. 내시경한 직원분들, 상당히 힘들어하시더군요. 한 직원 왈 '내시경해서 없던 병이 생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뭐, 말이 그렇지. 하루 내내 기운없이 사무실을 돌아다니더군요. ^^;

    • BlogIcon 너른호수 2007/01/25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고 나면 하루 종일 그 검은 게 있는 거 같아요~ 힘들어요~

      그래도 약물먹고 x레이 찍는 건 해볼만 해요~ 하고나면 화장실에 온통 흰칠을 해서 그렇지~ -.-;;

  2. BlogIcon 인사이더 2007/01/25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을 위해 방사능도 각오하고 얻어맞는데요 뭐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