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시경이 힘들다는 말은 좀 들었어도 그냥 괜찮으려니 해서 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고 그냥 내시경 검사를 받겠노라고 했었다.
시간에 맞춰 갔다고 생각했지만 늦었고, 이런 저런 검사들과 주사를 맞고(왜 주사를 맞았는진 아직도 모르겠네,..) 내시경 검사하는 곳으로 갔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내 차례가 되려면 언제나 그렇듯이 아직도 너무 너무 많이 멀었구나. 기다리다가 또 지치겠다라고 생각할 무렵,..
내 이름이 호명되고 기관지 마취하는 액체를 주며 머물고 있으라는 것이다.
벌써 내 차례가 됐나??? 이상한 생각과 함께 들어간 그곳엔,.
아까의 그 무리의 사람들이 전부 드러 누워 있었다. 이런,.. 나 말고 전부 다 수면 내시경이었군,. 왠지 모를 억울함이 들려는 찰나 나도 드러누웠다. 그네들은 편하게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잘도 자고 있었지만 난 그냥 눕기만 했다.
맞다. 바로 내시경을 하는 것이다.
우워워~~ 그렇게 검고 긴 물체를 내 속으로 집어 넣고 있다니,. 흐르는 눈물과 구역질을 어찌 참으리오,. 기관지가 마취가 덜 됐나? 아주 죽겠군,... ㅠㅠ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걸어오기도 힘들었다. 어제 저녁부터 굶으라고 해 놓구선 저 무시무시한 검은 줄을 내 몸에 집어 넣었다 빼니 힘들어 죽겠다.
그러고 내과의가 하는 말인즉,. 잘 모르겠다라니..
에혀,..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나도 잘 모르겟군,..
빨랑 캡슐에 로봇 넣어서 내시경하는 날이 와야 할텐데,... 어흙,..
나도 캡슐형 내시경 검사를 받고 싶다구~~ -_-;;; (그래도 가격차가 심하군~)
p.s. 다른 분들은 꼭 수면 내시경 하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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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최근에 건강검진으며 내시경을 하겠느냐는 설문에 '아니오'라고 적었었죠. 내시경한 직원분들, 상당히 힘들어하시더군요. 한 직원 왈 '내시경해서 없던 병이 생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뭐, 말이 그렇지. 하루 내내 기운없이 사무실을 돌아다니더군요. ^^;
하고 나면 하루 종일 그 검은 게 있는 거 같아요~ 힘들어요~
그래도 약물먹고 x레이 찍는 건 해볼만 해요~ 하고나면 화장실에 온통 흰칠을 해서 그렇지~ -.-;;
건강을 위해 방사능도 각오하고 얻어맞는데요 뭐 =ㅅ=
건강 검진은 필요하죠~ ^^